올해 상반기부터 공기업 취업준비중인 취준생요트신입니다.


블로그이름은 요트신이지만, 유튜브에서는 취준생신요트로 활동을 하고있기에 취업 준비와 관련해서는 취준생신요트로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취업준비와 관련된 과정들도 올려보려고 합니다.


상반기에는 OO대학교 교직원 최종면접, OO공기업 무기계약직 면접까지 갔지만 탈락이 되었으니 이번 하반기에도 계속 공기업 취준을 준비중입니다. 상반기 지원했던 곳 후기등등도 차차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공기업 취업하는 그날까지.





상반기가 휩쓸고 간 후 맞이한 무더운 여름, 6월에는 잠잠하더니 7월부터 하나 둘 씩 공고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국사학진흥재단도 그 중 하나인데요 저는 일반행정 분야에 지원하였습니다.


이번 주말(7월 15일 일요일)에는 한국사학진흥재단 필기시험을 보고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서류지원 후 필기시험(NCS)이 채용방식인데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좀 달랐습니다. 지원자 전원에게 필기시험기회를 부여한 뒤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하여 서류심사후 거르는과정, 즉 필기시험 - 서류전형 방식이었습니다. 필기시험에 합격하고도 서류에서 떨어지면 얼마나 허무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자소서 항목


1. 귀하가 재단의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타인과 비교하여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이 무엇인지 기술하고, 해당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 경력 또는 경험을 기술하여 주십시오. (600자)

-> 저는 동아리 활동, 요트팀 활동을 하며 배운 협동심, 함께가는 자세 등에 대해서 기술하였습니다.


2. 재단의 지원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필요한 핵심지식과 기술이 무엇인지 기술하고, 이러한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게 된 경력 또는 경험을 기술하여 주십시오. (600자)

-> 대학교에서 행정업무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하였습니다. 재단의 업무가 학교의 기숙사 관련 지원사업이나, 시설보수에 관해 평가하고 예산편성해주는 업무인것 같아서 비슷하게 학생들 그리고 교직원들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학교 행정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하였습니다.


3. 재단의 지원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태도와 그 필요성을 기술하고 이와 관련된 귀하의 경험을 기술해주십시오.(600자)

-> 이 항목은 딱히 떠오르지 않아서 그동안 다른 자소서에 써왔던 직업윤리와 관련된 저의 경험과 의견에 대하서 기술하였습니다.


4. 학교교육 품질제고를 위해 재단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기술해 주십시오.(600자)

-> 학생이 있어야 대학이 존재하고 대학이 있어야 재단같은 기관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행정업무를 하였을때 간접적으로 경험하였던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기술을 하였습니다.


5. 동아리, 인턴 등 귀하가 속했던 조직에서 당면했던 어려움 가운데 자신만의 시간, 자원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문제 상황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면 기술해 주십시오.(600자)

-> 대학생 때 동아리 활동을 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와 극복해서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사례에 대해서 기술하였습니다.


6. 격렬한 논의나 열띤 토론에 참여 또는 진행했던 자리에서 효과적인 소통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경험이 있다면 기술해 주십시오.(600자) 

-> 요트팀 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운 상황 소통상황에 대한 것을 기술하였습니다.


+ 다음으로 직무관련 교육사항(3000자), 직무관련 경력 및 경험(3000자) 에 대해서 기술이었는데

경험 및 경력사항은 그동안의 경력과 성과에 대해서 쓰느라 쓸 내용이 많았는데 직무관련 교육사항은 쓸 내용이 없어서 저의 전공에 대해서 어떤 것들을 배웠는지 정말 3줄? 정도만 썼습니다. (저는 경제학 전공)



○ 필기시험(NCS) 후기


의사소통,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조직이해, 대인관계 (총 5과목) 60문항, 70분



필기시험은 7월 15일 일요일 대구의 영남대학교의 인문관에서 1시에 이루어 졌습니다.

대구라는 것을 보고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갔다오는데 시간과 비용 그리고 다녀올만한 가치가 있는지, 날씨도 폭염이라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도 컸고... 공기업 취업 카페에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 얼마나 내려가는지 궁금해서 검색해봐도 나와 비슷한 사람은 하나도 없는것 같고....... 이게 가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기도 하고...... 하지만 취업에 간절하니 이 작은 기회라도 잡아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여느 공기업과 마찬가지로 인성검사가 먼저 치러진 후 NCS 필기시험을 봤습니다.

일반적인 NCS 시험처럼 의사소통, 수리능력, 문재해결능력이 있었고 여기는 조직이해, 대인관계 과목까지 추가되어 총 5과목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모의고사나 다른 곳에서 시험을 본 경험을 떠올려 보아도 조직이해나 대인관계 과목은 비중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만!!!

5개 영역이 골고루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시험을 보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의사소통,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은 여느 봉투모의고사처럼 평이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 크게 생각을 안했던 영역인 조직이해, 대인관계에서는 애해하거나 헷갈리는 문제들이 저는 많았습니다. 처음보는 문제들도 있었고....

일반적으로 출제되는 부서별 역할문제는 나왔고 결제라인 관련된 문제가 나올거라고 예상했지만 안나왔습니다. 대신 7S중 해당하지 않는것, 임파워먼트 등등 뭐 기억은 나지 않지만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이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그나마 이런 애매한 것들은 적당히 찍고 넘어가느라 모든 문제 푸는데 시간은 거의 맞춘 것 같습니다. 

기본 3영역은 다들 비슷비슷 할 것 같고 조직이해나, 대인관계에서 합격여부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결과가 좋게 나와서 필기합격을 했다고 해도 위에 서류전형 교육사항 3000자 항목을 너무 대충해서 떨어질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먼 길 와서 시험보고 경험해 보니 이런 영역도 조심해야 겠다는 걸 얻어갑니다.

근데 왜 다들 여기 근처, 주변지역에 사는 애들 같고 나만 먼길 온 사람 같지???? 

이날 수도권 지역에서 시험보러 가신분 계신가요???

저만 대구까지 와서 찜통더위 느끼고 두리번 거리며 헤멘거 아니죠???



여기까지가 저의 한국진흥재단 자기소개서와 필기시험 후기입니다.

아래부터는 저의 대구 체험기와 울산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대구는 지금까지 3번 정도 가 본것 같습니다. 작년에 2번, 이번에 까지 합치면 3번이네요 ㅎㅎ

작년 대구 수성못에서 열린 수성못 요트페스티벌에서 요트 체험정을 운영하여서 약 3일간 머무른 적이 있고, 그로부터 한달 뒤 대구 엑스코에서 업무관련 전시회 출장 때문에 또 3일가량 머물렀습니다. 뭔가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지방에는 잘 가지 않는 저 입니다.


시험 당일 아침 서울역에서 7시 10분 출발 무궁화호를 타고 대구의 경산역으로 갔습니다. 총 4시간 가량걸렸는데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자리도 불편해서 후회했습니다. KTX타고 아예 오는 시간을 단축해버려서 피로도를 줄이는게 나은 방법일 것 같았습니다. 경산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니 의외로 금방 영남대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영남대학교 그루트

각종 SNS에서 많이 봤었던 영남대 그루트, 보자마자 반가워서 사진찍고 시험장으로 갔습니다. 여기는 지하철역 나오면 바로 학교 정문이나와서 이름값 하는 지하철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은 외국인들이 보는 한국어시험인 토픽(TOPIK)도 치뤄져서 학교에 외국인들도 많았습니다. 




캠퍼스는 엄청 넓고 날씨는 덥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날이 대구의 백화점에서 더워서 스프링쿨러 터진 날 입니다. 그날에 대구에 있었습니다. 고사장인 인문관까지 가는데 가면서 땀범벅이 되버린....... 



그래도 학교는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도서관 시설이 깔끔하고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안에 스타벅스도 있고 주말인데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더위를 피하고 핸드폰도 충전해야 해서 학생식당이 있는 건물로 자연스레 들어가게 되었는데 일요일인데도 장사를 하고 있더군요, 간간히 학생들도 와서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된 점심을 먹지 못한 저도 4시가 넘은 시간에 영남대 학식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영남대학교 학식, 함박마요덮밥 3000원

오랜만에 학생느낌 나고 좋았습니다.


이번에 대구에 내려올 때 친구가 자기도 울산 출장 가는길에 대구 들러서 가구를 살 일이 있다고 일정이 겹치면 만나서 같이 울산을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친구를 기다리려고 영남대학교 구경도 하고 학생식당에서 밥도 먹어보았습니다. 


친구는 서울에서 늦게 출발하여 내려오는 중이라 8시 정도에 대구에 도착할 것 같다고 하고, 저는 4시간 가량 시간이 남았는데 밖에 돌아다닐 엄두는 안나고... 또 여기 계속 있자니 심심하고... 고민을 하였습니다.

수성못 쪽에 괜찮을 카페를 갈까 하였지만 걸어다닐 엄두가 안나고, 친구와 만나기러 한 달서구청 근처로 가서 머물곳을 찾아보기러 하였습니다. 달서구청에 가려면 성당못역에 가서 버스를 갈아타야 했습니다. 그래서 성당못역에 가서 머물다가 달서구청으로 넘어가기러 결정. 지하철을 타고 느긋하게 넘어갔습니다.


성당못역에 있는 관문시장





콩국수를 저렇게 막걸리 그릇같은거에 한잔? 씩 파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로 받아서 호로록 먹고 가더군요. 시원해 보였지만 더워서 식욕이 없었습니다. 여기서는 아무것도 안 먹고 카페에서 시간 때우다가 달서구청으로 가서 친구를 만나고 울산으로 넘어갔습니다.



울산 리버사이드 호텔

울산에 도착하고 숙소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시원하게 샤워하고 편안하게 누워서 술마시며 월드컵 결승전을 보았습니다.

우승컵을 든 프랑스의 모습



울산리버사이드 호텔 리버뷰


여기는 가격도 정말 저렴한데 시설이나 서비스는 그 이상에 이상이어서 만족도가 정말 높았습니다.

오피스텔처럼 객실에 거주관련 시설이 다 갖추어져있고 (전자렌지, 세탁기, 인덕션) 조식까지 포함이라니. 전국에 이런 가격에 이런 시설 되있는 곳은 찾기 힘들 듯 합니다. (저는 부킹닷컴 지니어스 회원이라 기존 가격에 할인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나오면 이어져 있는 울산큰애기 야시장

전국적으로 야시장이 대세이긴 하지만 여기는 엄청 히트쳐서 전통상권도 되살아나고 지역적으로도 핫해졌다고 합니다.



쭉 젊은 상권을 따라가다 보면 전통상권이랑 다 연결이 되있어서 하나의 엄청 거대한 상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석의 골목마다 상권도 다르고 특색도 다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중간중간 공실이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성장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날 점심으로 먹은 회냉면

회라고 메뉴에 써있지만 회가 아닌 포가 들어간 냉면입니다. 



간식으로 먹은 떡볶이

땀 뻘뻘 흘리면서 먹은 떡볶이와 튀김. 어묵국물이 제대로 입니다.



오래 머물렀던 카페 보루꾸

이 근방에선 상당한 핫플레이스 인것 같았습니다.


4층까지 있는데

1층은 주문하는곳, 2층은 탁 트인 공간, 3층은 룸 같은 곳, 4층은 야외테라스와 룸2개가 있습니다.





2층공간





안쪽에는 신발 벗고 올라가서 쉴수있는 숨겨진 공간도 있습니다.





3층

혼자 있었더니 매우 스산했던 3층 공간. 못견디겠어서 2층으로 내려갔습니다.






4층 루프탑 공간

친구가 4층 천장 루프를 보더니 여기 울산은 규정이 매우 느슨한가보다 라고 말했습니다.


옛날풍 라디오와 80년대 가수들 테이프등 곳곳에 소품들과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레트로했지만 나오는 노래는 최신 팝이 주를 이뤘고 한국노래 그리고 시끄러운 EDM도 가끔 나와서 분위기와 매우 안 어울렸습니다.



울산 떠나기 전 먹은 돈가스

제가 입맛이 까다롭지 않고, 또 애들입맛이라 이런종류는 항상 남기지 않고 다 먹는데 정말 오랜만에 남겨보았습니다...... 생선가스인데 위에 범벅된 소스부터가 매우 별로였습니다.....


이렇게 한국진흥재단 필기시험 + 대구, 울산 짧은 여행기가 끝났습니다.

앞으로도 공기업 필기 후기 계속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17 수성못 요트 페스티벌


작년 대구에서 개최된 수성못 요트 페스티벌 이야기 입니다.

내륙에서 어떻게 요트를 탈수가 있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바로 수성못에서 행사가 열렸습니다


대구 TBC 그리고 Korea yacht sport 외 여러 스폰서가 함께한 행사입니다.



 



대구 tbc 방송영상


저는 여기에 시민 요트체험정 운영을 도와주러 갔습니다.

요트 경기 외에도 시민 체험정 요트 2정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제가 그 중 1정을 맡아서 시민분들이 요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였습니다.



저는 처음 와 본 수성못입니다.


이때 마침 울산 출장을 갔다가 바로 대구로 향했는데

금요일 낮 부터 활기찬 수성못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수성못을 주변으로 카페와 음식점도 많고 옆에 놀이공원도 있고

사람들도 많고 차들도 많고 서울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세팅이 되어있는 요트들


J80 2대

헌터22 4대


J80 2대와 헌터22 2대는 각각 대회에 이용되고

남은 헌터 22는 시민체험정으로 운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스폰서로 참여한 Sail Swag

외국의 팔찌 브랜드인데 인스타그램에서 항상 봐오며 이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때 한국에 런칭되면서 함께 스폰서로 참여하건데 직접 보니 정말 이뻤습니다.



바로 옆 무대에서는 각종 공연 준비로 분주하였습니다.




금요일 

모든 행사준비를 마친 모습




행사를 위해 수성못이 내려다보이는 수성호텔에서 묶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행사 당일



바람이 잘 불어야 할텐데


바람이 잘 불어야 원할한 대회도 진행이 될 테고

또 체험정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바람이 잘 불어야 시민분들이 요트의 진정을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바람이 매우 잘 불어주었습니다.

시작이 좋았습니다.




각종 행사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저를 비롯한 요트체험정 운영인원들



대회 코스는 위와 같습니다.

수성못의 분수를 기준으로 좌측편에서만 경기가 이루어 지고

체험정은 경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변을 돌면서 운영이 되었습니다.




수성못에 떠있는 요트들

지나가던 분들이 신기하게 보는게 느껴졌습니다.


경기는 경기대로 운영되고

체험정은 신청하신 분들 선착순으로

1시간에 1팀씩 운영하였습니다.


아침부터 6시까지 체험정 운영을 하였고 다양한 분들과 함께 세일링을 하며

요트에 대해 설명해 드렸습니다.


요트의 기본 원리

경기정을 따라가며 대회의 설명을 해드리기도 하고

수성못의 곳곳을 누비며 대구 시민분들께 수성못의 역사와 발전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대체로 대구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것과

내륙에서 이런 요트를 탈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해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러한 여건이 지속적으로 갖추어지고

사람들의 관심도 지속된다면 대구에서도 충분히 요트가 활성화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사 마지막날 시상식을 앞두고 있는 모습


행사 마지막 날인 일요일은

시상식과 행사 마무리 때문에 경기는 먼저 종료가 되었고 체험정만 운영이 되었습니다.


대구에서 이러한 요트관련 행사는 처음 치뤄진 것으로 알고있는데

괜찮게 치뤄졌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의 난지지구나 여의도 등지에서 랜드로버컵 대회같은 행사가 열려도

어디서 열렸는지 언제 어떻게 열렸는데 모르고 지나간 적이 많았었고

대회가 진행되는 모습이 보이더라도 멀어서 잘 보이지도 않고 스폰서가 어디인지

무슨 행사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걸 그나마 극복한게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랜드로버 한강요트페스티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마저도 반포지구를 지나가지 않으면 행사가 열리는지 알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구는 이 수성못이라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특정 장소여서

확실히 이목을 끌 수 있고 어디서나 앉아서 편하게 요트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었보다도 접근성이 좋아서 시민 참여가 쉽고

무슨 행사가 진행되는지, 스폰서 같은 것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대회 스폰서 측에도 서울에서 열린 행사보다 좋은 홍보효과가 갔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서울보다는 확실히 좋은 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세를 몰아 매년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네요



대구 수성못 야경사진을 마지막으로

올해도 또 대구에서 사람들을 만나길 고대하며

글을 마무리 합니다

G.Y.S (Global Youth Sailors) 


2016년 결성된 프로젝트성 팀 입니다.


청년들을 데리고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을 운영하시는 Y.G.K 의 단장님의 후원아래 

저를 중심으로 결성 한 팀 입니다.


후원은 서울마리나컵 참가비를 일정 지원 받았습니다.

2016년도 서울마리나컵은 매달 1번씩 개최가 되었고 1인당 참가비는 5만원 이었습니다.


팀의 결성이나 교육은 제가 꾸려나갔습니다.

2016년도 당시 제가 활동을 하고 있던 Team D의 활동이 원할하지 않던 차에

새롭게 해 볼 기회라고 생각되어 수락하여 실행하였습니다.


주요 멤버들은 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하여

서울마리나컵 헌터 22 클래스에 참가하는 것이었습니다.




교육 자료는 제가 직접 제작하였고

세일링 연습은 Team D의 배인 J24로 하기도 하였고

서울마리나에서 배를 차터하여 하기도 하였습니다.


J24와 헌터 22는 

스피네커, 제네커 차이가 가장 컸기에

J24로는 기본적인 세일링 연습을 하고

헌터 22로는 제네커 연습을 하였습니다.


저로서는 풍하 세일을 운용해 볼수 있는 기회여서 많이 배울수 있었습니다.


2016 서울마리나컵 대회 모습



연습을 토대로 멤버들이 잘 해주어서

헌터 클래스에서 계속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2016 서울마리나컵 대회 중 영상


제가 가장 뜻 깊게 생각하는 것은

하반기 우승을 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정말 매우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마리나의 시상 규모가 작아지고 세분화 됨에 따라

시상방식은 상반기, 하반기 두번에 나누어 이뤄졌습니다.

4월부터 8월까지 상반기

9월부터 11월까지 하반기


GYS팀은 상반기 중간부터 출전하여 상반기 종합순위 성적은 집계가 되지 않았지만

만약 처음 경기부터 출전하였다면 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예상을 해 봅니다.


서울마리나컵 헌터22클래스 하반기 우승



비록 헌터클래스는 4팀 정도의 소규모 대회였지만

참가팀들 대부분이 요트경력이 10년 이상 된 팀들이었습니다.

이런 팀들 사이에서 요트경력이 이제 2년 남짓한

그리고 딩기요트 경험밖에 없는 아이들을 데리고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이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적에는 멤버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다른 Team D멤버의 도움도 컸습니다.


2016년 첫 해를 시작으로 끝이 난 팀이지만

앞으로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렇게 대학생들과 프로젝트성 팀을 꾸려서 대회에 나가보고 싶습니다.



Team G.Y.S

2016년 결성된 대학생 중심 프로젝트 요트팀

- 2016 서울마리나컵 요트대회 헌터22 클래스 하반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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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D 요트팀 (2014~2016)


Team D 2015 활동영상


2014년 부터 2016년 까지 제가 활동을 했던 팀 입니다.

J-24 요트를 기반으로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활동을 했었습니다.


대학 요트부 출신 6명이 모여 졸업 후 팀을 결성하였습니다.

이렇게 20대 30대의 대학 요트부 출신들이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 배를 사서 팀을 결성한 건 거의 최초 인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 창설을 이후로 많은 팀들이 창설이 되었고

대학교 재학생들끼리 팀을 이뤄 크루져 요트 대회 참가도 활성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점을 이후로 한국에서도 J-24클래스가 활성화 되어 팀이 더 성장할 기회가 있었지만

저희는 그 기회에 편승하지 못하였습니다.


레이싱적으로는 많이 부족하였고 발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정식적인 J-24 대회에는 참여해 보지 못하였습니다.

J-24를 레이스로 활용보다는 주로 크루징에 활용하며 팀 활동을 하였습니다. 

한강에서 여러가지 활동을 시도해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주요 활동


- 2014 서울마리나컵 종합 3위

- 2015 델타항공컵 한강 요트대회 참가

- 2015 서울마리나컵 대회 참가

- 2015 클라우드 맥주 콜라보 영상 촬영

- 2015 Yacht & Golf 잡지 인터뷰

- 2016 한강 랜드로버 요트페스티벌 참가


Kloud beer X Team D 영상



처음 팀을 결성 할 당시 20대 였던 저는 이제 30대가 되었지만

열정만큼은 그 때보다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새로운 활동을 위해 달려나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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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거창하였고 밝았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기 때문에 상당히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딜레마의 시작


배를 사고 첫 해

배를 사고 모든 절차를 마치고 나니 끝인 줄 알았습니다.

그저 배만 타면 될 줄 알았죠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들에 직면하였습니다


1. 우선은 금전적 문제

평범한 사회초년생들이 서울 여의도에서 배를 계류하며 활동하는 것이

효용면 보다 비용적인 측면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계효용이 초과되어 비용적 부담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비용이 더 들어간 다는것

금전적 부담에 육체적 부담은 가중되었습니다.


점점 부담하기에는 무리를 느껴가고 있었죠

아니 그 부담하는 비용만큼 저희가 누리지 못하고 있었죠


2. 인원문제


J-24 의 이상적인 승선원은 4명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레이스를 위한 포지션 하)


6명이면 배를 타는데 비좁으니 여러번 나누어 타야 할 것 같다는 걱정과는 달리

오히려 사람이 없어서 배를 타고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매주 주말마다 배를 탈 만큼 모든 것 바칠만한 여유들이 없었죠


3. 추구하는 바의 다름


배를 구매하고 첫 해에는 세일링 하는 것 만으로도 재미가 있었지만

저는 점점 배를 탐구하고 여러 대회들에 눈을 뜰 수록

단조로움을 벗어나 레이스 다운 요트를 타고 싶었습니다.

6명의 멤버가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기에 스피네커를 펼 줄도 몰랐고 시도도차 안 하였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각자가 추구하는 바가 다 달랐습니다.


레이스를 위해 레이스 연습 및 스킬연습 추구하는 2인

크루징을 추구하며 한강을 탐험, 바다로 나가고 픈 1인

위에 둘 다 관심이 적으며 사람과 함께 하는 걸 좋아하는 2인

참여를 잘 못하는 1인 (딩기에 보다 관심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이렇다 보니

정체성도 없는 팀이 되었고

점점 저는 세일링이 무료했습니다.

그저 세일 2장 펴고서 매일 똑같은 한강 돌아다니다 들어오는 코스...


이런 마음상태에서

금전적인 문제가 다가오고

배를 타고싶어도 사람이 없어서 배를 못타는 상황에 오다보니

저는 나름 많은 회의를 느꼈습니다.




2015, 2016년 경 부터

J24와 관련된 대회들이 많이 활성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팀은 여러모로 상징적인 존재였기에

대회 초청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인원부족, 스킬부족, 열정부족으로

정체성 없는 팀과 

2명만 대회 참가에 열정적인 상황에서 무언가 시도조차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한강에서 열린 대회를 제외하고는

J-24 대회에 참가조차 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참가를 하였더라고 스피네커 조차 펴지 못하는 팀이어서

꼴지는 확정이었을 것입니다.


참고로 2015년 한강에서 열링 랜드로버요트페스티벌에서

J-24클래스에선 꼴찌를 하였습니다.

유일하게 참가한 J-24 클래스였고 제대로 된 경기조차 해보지 못했습니다.




철저하게 실패한 팀 


결국 2016년 활동을 거의 마지막으로

배를 매각하는 방법을 알아보아

2017년 경 처분하였습니다.


두번다시 Team D의 재결합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 배워나간 교훈은 있습니다.


Team D는 일종의 과거의 추억으로 얽매인 발전없는 팀이었습니다.


요트팀을 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정, 사람관의 관계로 구성이 되는 것이 아닌

요트 자체를 보고 팀이 만들어 져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함께 같이 나아 갈 사람들이 팀이 되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배를 처분하며

계약자에게 관련 서류들을 보내고 관계되었던 사항들을 정리하며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배를 타지 못하더라고 

마리나에 가서 배에 찬 물들을 빼고

내부 정리하고 물청소하고

혼자 그랬었던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좋아서 했었던 시간들이 눈에 아른거렸습니다.


그리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끝이지만 곧 새로운 시작이 있을 것이라고



2017년 배를 처분하고나서

거의 1년동안 배를 타지 않았습니다.


얼마전 정말 오랜만에 서울마리나에서 배를 탔었는데

오랜만에 타서 어색하기도 했지만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위해 또 차근차근 준비해 왔습니다


새로운 시작은 이르면 이번 8월이 될 듯 합니다.

이번에는 정말 뜻이 맞는 사람들과 더 멋진 장소에서

요트와 세일링을 하며 그 외에 또 다른 재미는 활동들을 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팀에 대한 이야기들은 아마 9월이 되야 본격적으로 시작될 듯 합니다.


그 전까지는 제가 참가하였었던 대회 이야기들과

추억에 남는 세일링 이야기들을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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