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운 여름이면 사람마다 각각의 방법으로 더위를 이겨내곤 합니다.

저는 수영하는걸 좋아해서 매일 수영장에 다니며 더위도 피하고 운동도 하지만, 아주 가끔 야외 수영장이 있는 곳에 가서 기분을 내기도 합니다.


멀지 않은 곳 송도에 적절한 가격에 숙박과 야외 수영장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인천 송도 오라카이 호텔입니다.



인천 송도에는 호텔 5곳 정도가 있습니다. 

오크우드, 쉐라톤, 오라카이, 센트럴파크호텔, 홀리데이인 등이 있는데요. 이 중에서 수영장이 있는 호텔은 쉐라톤과 오라카이 호텔입니다.


○ 오라카이 호텔이 가기 좋은 이유 : 가격 + 야외수영장


보통 쉐라톤은 평일 주말 할것 없이 가격이 2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어서 저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좀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큰 맘을 먹지 않고 가지 않는 이상 가기가 힘든....

하지만 오라카이 호텔은 잘만 찾아보면 여러가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들이 있어서 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오후 6시 이후부터 체크인 할 수 있는 '퇴근후를 부탁해' 프로모션이나 각종 호텔 어플에서 행사를 많이하여서 기존 가격의 반값정도인 8~9만원대의 가격으로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깔끔한 시설에서 숙박도 하고 야외, 실내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어서 요즘 유행하는 호캉스를 즐기기에는 딱인 곳입니다.


○ 체크인과 객실


오라카이호텔은 출장이나 비즈니스로 인한 일반 숙박객들도 있지만, 야외수영장이 개장하는 6월부터 9월까지는 수영장을 이용하러 오는 가족단위, 커플단위가 많습니다. 평일에도 사람들이 많이 오는 편이라 그런지 체크인 시간을 확실히 지킵니다.


체크인시간 : 15:00 ~


그렇다 보니 미리 와서 체크인 시간을 기다리다가 체크인 시간이 다가오면 리셉션 데스크 뒤로 줄을 쭉 서는 풍경이 펼쳐지게 됩니다. 호텔 체크인 하려고 줄 서는 광경은 처음 보았습니다. 한번은 18:00 부터 체크인이 가능한 '퇴근후를 부탁해' 라는 프로모션으로 온 적이 있는데 5시 40분쯤 체크인 미리 해주면 안되겠냐고 부탁하였지만 정확히 6시 부터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체크인 시간은 확실히 지킵니다. 수영장 얼른 들어가서 놀고싶은 마음에 다들 일찍 와서 기다리는 마음들은 똑같나 봅니다. 하지만 어짜피 와서 기다리는 건 똑같고 수영장 일찍 들어간다고 해서 더 많이 노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본인 시간 맞춰서 와서 놀고 가면 될 것 같습니다.


객실은 디럭스 룸 기준입니다. 작지만 깔끔하고 좋습니다.




객실에 따라 뷰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도로변 뷰를 받게 되면 삭막한 도로와 빌딩들만 보이지만 아래 사진처럼 수영장 모습이 보여서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기가 쉽습니다. 지금 나가서 놀면 사람 별로 없겠다 하고 나가기 좋습니다. 센트럴파크 뷰는 아래처럼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3번을 방문했는데 센트럴파크쪽 뷰는 1번 받아보았습니다. 




○ 수영장


모자 챙겨가야 합니다.

수영장은 실내 수영장과 야외수영장이 있습니다. 실내수영장은 레일 2개의 작은 규모입니다. 야외에는 조그만하게 어린이풀도 있습니다.


수영장 이용시간 : 실외 20:30까지 / 실내 22:00 까지

수영장은 4층을 통해서 입장하는데 입장할 때 인당 큰 타월을 하나씩 줍니다. 수영장 갈때 따로 타월을 가지고 갈 필요는 없습니다.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영장을 기대하고 도착하자마자 바로 옷갈아 입고 수영장으로 돌진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영 그리고 물에서 활동하는게 체력소모가 엄청 큰 활동입니다. 특히 평소에 운동량이 없던 사람의 경우에는 더 크게 지칩니다. 그래서 처음 마음 먹고 들어간 기대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빨리 지치기 마련입니다. 무작정 설레서 달려나가기 보다는 날씨(햇빛)와 온도, 본인의 체력을 잘 고려해야 편안하고 즐겁게 놀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 주변 시설


주변에 편의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바로 건너편에 롯데마트가 있습니다. 이런 저런 먹거리는 미리 가서 사놓는게 좋습니다.

롯데마트 외에도 조금만 나가면 코스트코도 있고 좀 더 멀리 나가면 현대아울렛도 있어서 마트같은 시설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특히 저는 건너편 롯데마트에서 파는 닭발을 좋아합니다. 추천 !



1층 펍

오라카이호텔 투숙객들에게는 10% 할인도 해 줍니다.




○ 추천 코스


제가 노는 방식을 토대로 코스를 추천해 보겠습니다. 저의 주관이 많이 반영된 것입니다. 


1. 호텔에서만 쉬고 가겠다

송도 근처에 살거나 여기는 몇번 와 보았다, 혹은 나는 그냥 편히 놀고 쉬다 가련다 하시는 분들은 체크인 하고 간단히 배를 채우고서 쉬다가 저녁시간쯤 수영장 가는 걸 추천합니다. 오후 6시 무렵 수영장에 가면 사람도 많이 빠지게 되서 한산해져서 놀기에 한층 쾌적해 집니다. 그리고 해질녘 노을지는 하늘을 보며 쉴수도 있고 해가 완전히 지면 조명들이 켜져서 또 다른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이렇게 해질녘부터 놀고 들어와서 1층에 있는 펍에 가서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고 들어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먹을거리가 부족하다면 바로 대각선 맞은편에 있는 롯데마트에 가서 이것 저것 사와서 먹어도 좋습니다.


2. 송도 둘러보고 가겠다

송도에 와볼일이 없어서 여기 온 김에 겸사겸사 구경도 하고 가겠다. 하시는 분들은 건너편에 바로 센트럴 파크가 있습니다. 간단히 산책하기 좋고, 모터보트나 카약등을 탈 수도 있습니다. 또한 G 타워에 올라가면 전망대에 올라가서 전경도 볼 수 있습니다. 온김에 쇼핑도 좀 하고 가겠다 하면 근처에 현대아울렛과 트리플스트리스 구경을 하고 오셔도 좋습니다. 송도가 뭐가 많고 화려해 보이는 도시지만 막상 둘러보면 별 것 없는 곳입니다. 이정도만 둘러보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위와 같이 수영을 즐기면서 놀면 될 것 같습니다.


수영장은 1일 1번 무료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대를 잘 잡아서 가는게 좋습니다. 가시게 된다면 잘 계획을 짜서 재미있게 놀아보시길 바랍니다.


스케이트보드 입문


얼마 전부터 스케이트보드에 빠져들어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롱보드 관련된 영상들이 매체에서 자주 보여 궁금하기도 했고, 우연히 접할 기회가 있어서 타보게 되었는데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보드 타는 걸 보고 왜 저걸 타지? 라는 생각과 보드 문화 자체가 이해가 안 되었는데 역시나 직접 접해보니 왜 그런지를 알겠더군요.




사진은 서울랜드 호숫가 주변, 보드를 타다가 쉬는 중



보드에도 종류가 정말 많다는 것과 그에 따라 타는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보드의 기원은 미국쪽에서 서핑하던 애들이 지상에서도 서핑보드 타는 느낌을 가져보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타 보니 서핑이랑 보드랑 비슷한 느낌이더라구요. 재미도 있었구요. 서핑보드 타는 애들이 스케이트보드도 타고 겨울되면 스노우보드도 타고 다들 왜 그리 보드 판대기에 미쳐들 사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스케이드 보드 종류도 많더군요. 요즘 광고 등에서 많이 보이는 춤추듯 타는 롱보드. 이 롱보드에도 종류가 매우 많더군요. 저는 아직 초보라서 세세하게 까지는 구분을 못하지만, 제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것은 롱보드로 다운힐(내리막길) 타며 질주해 보는 것 입니다.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를 보았다면 한번씩 감탄을 했을 장면. 바로 아일랜드에서 손에는 돌을 붕대로 두르고 그걸로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보드를 타며 내려오는 장면! 그 영화를 보았을 때는 우와! 라고 감탄하며 끝나기는 했지만 보드를 접해보고 각종 다운힐 영상들을 찾아보니 정말 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스케이트 보드를 타자니 우선 준비할 것들이 생기더군요. 현재 백수인 저에게 가장 큰 문제는 금전적인 문제였습니다. 스케이트보드, 안전장비. 금전적인게 해결되면 원하는 장비들을 다 구입을 할 수가 있죠. 그래서 가장 저렴하게 구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 스케이트보드와 안전장비


저와 같이 보드에 입문한 친구는 바로 보드를 구매했습니다. Arbor의 보드였는데 정말 이뻣습니다. 저도 정말 사고 싶었지만 돈이 없는 현실...  일단은 눈도장 찍고 넘어갔습니다.



보드 구할 방법을 찾아보다가 예전에 동생이 보드를 몇개 가지고 잇던게 생각이 나서 구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온 보드 



연습용으로 막 타기는 딱이죠? 초보라서 기본기만 연습할 수 있는 보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동생을 통해서 구하지 못하였더라도 중로고 해서 구입을 했을 것 같습니다. 적당히 탈만한 것들은 5만원이면 살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보드는 구했으니 이제 안전장비를 구해야 합니다.

보드샵에서 안전장비를 보니 8만원 9만원... 저한테는 너무 타격이 큰 가격입니다. 여기저기를 둘러보다 동네 이마트를 갔습니다. 




이마트에서 18000원 주고 구입한 보호장비

손, 팔꿈치, 무릎 보호대 세트입니다. 보드샵에서 판매하는 것과는 퀄리티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역할은 다 해줍니다. 여기서 헬멧까지 구입하면 좋았겠지만 이마트에서 파는 헬멧은 퀄리티가 너무 별로여 보여서 보호장비 득템으로만 만족했습니다.


그래도 헬멧은 좀 괜찮은거 사서 써야 하지 않겠나 하는 마음에 둘러보다가 이케아에서 괜찮을 것을 발견하여 구매하였습니다. 이케아 헬멧 35000원 





꽤 괜찮습니다. 앞쪽에는 고프로 마운트도 부착하여 촬영도 해보았는데 좋습니다.


총 53000원. 이렇게 장비까지 준비가 완료. 이제 어디서 타는가 인데. 기본기를 연습하면서 적절한 내리막길 코스가 어디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조금만 생각을 해보니 정답은 가까운데 있더군요.


□ 초보 연습 다운힐 코스


과천시민들의 공식 운동 코스

서울랜드 대로




서울랜드와 동물원 영업시간이 끝나도 사람들이 있는 이유

바로 과천시민들의 운동코스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이번 봄 벚꽃필 때 찍은 사진입니다. 가운데 대로는 코끼리 열차가 가는 길인데 오르막길 후 내리막길이 펼쳐집니다. 여기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되어 출동해 보았습니다.



서울랜드 스케이트 보드 영상


메인 도로로 갈 때는 코끼리 열차를 조심해야 합니다. 코끼리 열차가 오면 인도로 피하던가 멈춰서는게 좋습니다. 



한창 타고서 호수가(저수지)에서 쉬었습니다.

서울랜드 정문 매표소 맞은편 풀숲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조성이 잘 되어있습니다. 불과 1~2년전만 하더라도 여기 근처가 다 풀숲이었는데 정비와 조성을 잘 해놔서 휴식공간으로 너무 잘 꾸며 졌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소 중 한곳 입니다.




아름다운 해질녘 풍경

서울랜드 코스는 도로가 평탄하여 안정감 있고 내리막길도 가파르지 않고 직선이라 초보가 연습하기에는 정말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길의 주요 구성이 완만한 오르막길 이라는 것입니다. 오르막 길 계속 킥으로 올라가는데 올라가다가 퍼지는 줄 알았습니다. 다운힐을 즐기기에는 많은 고통이 뒤따릅니다. 서울랜드는 날이 안 더울때 그리고 체력이 좋을때 오는 걸로.


서울랜드 말고 또 다른 완벽한 다운힐 코스를 찾아냅니다.

다음 글에서 저의 스케이트보드 성장기 계속 이어나게 보겠습니다.

올해 상반기부터 공기업 취업 준비중인 취준생요트신입니다.


블로그 이름은 요트신이지만, 유튜브에서는 취준생신요트로 활동을 하고 있기에 취업 준비와 관련한 카테고리는 취준생신요트로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취업준비와 관련된 과정들도 올려보려고 합니다.


상반기에는 OO대학교 교직원 최종면접, OO공기업 무기계약직 면접까지 갔지만 탈락을 하였습니다. 이번 하반기에도 계속 공기업 취준을 준비중입니다. 상반기 지원했던 곳 후기 등도 차차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공기업 취업하는 그날까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업무직(고객관리)


이번에는 올해 상반기에 면접까지 보고왔던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업무직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면접은 5월에 보고왔습니다.

서류 - 필기(NCS) - 면접 - 채용 형식이었습니다.

지원한 직무는 고객관리 업무였습니다.


면접보러 본사인 진주까지 다녀왔던 아픈 기억을 다시금 떠올려 봅니다.



○ 자소서 항목


고객관리 분야로 지원한 이유는 이쪽 업무와 비슷한 경험이 있기도 했지만 채용인원이 적어서 보다 필기에서 지원인원이 적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지원인원이 적어서 필기시험에서는 유리하였지만 면접에서는 너무나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1. 본인이 지원한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 및 입사 후 어떻게 기여하고 싶은지 기술하여 주십시오.

-> 고객관리 업무를 어떠한 경험을 살려 할 것인지, 왜 고객관리 업무를 지원했는지 기술하였고 이를 통해 어떻게 기여하고 싶은지 요구하는 핵심들을 다 기술하였습니다.


2. 본인이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나 경력을 기술하여 주십시오.

-> 영업과 행정업무를 하며 사람들을 대해보며 어떠한 문제해결들을 하였는지 사례들을 나열하였습니다.


3. 본인이 지원한 직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본인은 그것을 어떻게 업무 수행에 적용할 수 있는지 기술하여 주십시오.

-> 주택과 관련된 업무이기에 아무래도 행복주택, 뉴스테이와 관련된 주택관련 문제나 유지하자보수에 관한 업무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공부를 지속하고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겠다고 기술하였습니다.


4. 본인과 잘 맞지 않았던 사람에개서 겪었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기술하여 주십시오.

-> 대학생 시절 요트부 동아리 활동을 하며 단체생활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에피소드를 구체적으로 기술하였습니다.


5. 아래의 항목 중 본인이 지원한 직무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항목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 항목을 선택한 이유를 기술하여 주십시오 

①고객중심 ②전문성 ③정직과 신용

-> 정직과 신용을 선택하였고 제가 세일즈를 하면서 정직과 신용이냐 실적이냐 고민했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였습니다.


이렇게 자기소개서 지원이 이루어 졌습니다.


그리고 서류 합격 후 필기시험 (NCS)



○ 필기시험 NCS



필기시험이 치뤄진 건대.

건대는 상반기 코레일 시험때도 보러 왔었는데 또 왔습니다. 예상대로 고객관리는 채용 인원이 적다보니 지원자도 다른 직군에 비해 적었고 그에 따라 필기시험 대상자도 다른 직군에 비해 적었습니다. 

강의실에 1등으로 도착하여서 쭉 둘러보았는데 다른 직군은 강의실 5개를 차지하였는데, 제가 지원한 고객관리 직군은 강의실 1개로 끝났습니다.


필기시험은 NCS 였는데 아무래도 업무직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상반기에 NCS 필기시험을 5군데 정도 보았는데 시간이 남은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문제 난이도도 접해본 어느 문제 난이도보다 쉬웠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다들 제시간에 문제를 푼 듯한 느낌....... 처음으로 다 풀었지만 매우 찜찜한 기분을 가지고 시험장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필기 합격 

면접을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면접은 진주에 위치한 본사에서.



○ 면접


면접에서 어떤 질문이 나왔고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됬는지는 말씀을 못 드릴 것 같습니다.

면접장 도착하자마자 핸드폰을 수거하였고, 면접에 관한 내용은 발설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썻기 때문입니다.


면접 보러 가는 과정에 대해서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종의 진주 여행기





면접이 아침부터 진행이 되었기에 저는 하루 전날 진주로 내려갔습니다.

머문 곳은 진주 뉴그랜드 호텔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매우 깔끔하였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였습니다.




나와서 바로 이 다리만 건너면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가 있었습니다. 걸어서 10분



이 도시 자체가 생긴지 얼마 안되서 호텔 근방 건물은 텅텅 비었고 저쪽으로 건너가야 그나마 사람들이 많더군요

밥먹을데가 없어서 근처에 롯데몰이 있다길래 가서 저녁을 먹으려고 둘러보았습니다. 일명 진주혁신도시 롯데몰. 

인터넷 후기를 보니 4층에 가면 이것저것 많다길래 가보았습니다. 


4층 푸드코트;; 음식점 10개 남짓........ 이래놓고 푸드코트라고 하기엔 좀 민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한편으로 여기 인구가 많이 없구나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밥을 해결하고 본진에 침투하여 보았습니다.


홍보관을 둘러보았습니다.

LH의 역사와 주요 사업들 연혁이 있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도시 과천도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본관 지하에는 각종 문화시설과 여러 편의시설들이 많았습니다. LH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여러 문화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건물들을 둘러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다리의 야경을 보며 숙소로 돌아갑니다.



면접날 당일 아침 먹고 출발



면접 결과는 탈락...

면접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저도 면접보기 전에 시중에 나온 전용 기출면접 예상 질문 다 찾아보고 했는데 여기는 아무 소용없다는거..... 

예비번호를 받기는 했는데 아무 의미없는 예비번호 ㅠㅠ 이렇게 또 하나의 상처를 받고서 짧은 진주 구경만 하고 올라옵니다.

그래도 계속 도전해야 합니다. 취업하는 그날까지 !

올해 상반기부터 공기업 취업 준비중인 취준생요트신입니다.


블로그 이름은 요트신이지만, 유튜브에서는 취준생신요트로 활동을 하고 있기에 취업 준비와 관련한 카테고리는 취준생신요트로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취업준비와 관련된 과정들도 올려보려고 합니다.


상반기에는 OO대학교 교직원 최종면접, OO공기업 무기계약직 면접까지 갔지만 탈락을 하였습니다. 이번 하반기에도 계속 공기업 취준을 준비중입니다. 상반기 지원했던 곳 후기등도 차차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공기업 취업하는 그날까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서울지부) 직원 채용


6월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서류-면접-채용의 형식이었습니다.

집과 근무지가 가깝고 하고 싶은 업무여서 내심 채용이 되길 바랬지만 떨어져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 자소서 항목

사람인 사이트를 통해서 접수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정해진 양식이 없는 자유양식이었습니다. 협회나 재단, 공기업등은 성격이 유사할 것이라 생각을 하여 공기업 지원 항목들 중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항목들을 가져와서 자소서를 작성하였습니다.


1. 경력기술서

-> 제가 무슨일을 해왔고 어떤 성과를 이루었는지 행정적인 부분을 강조해서 작성하였습니다.


2. 자기소개

-> 저의 단점에 대해서 기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이를 통해서 얻은 것과 업무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부분을 기술하였습니다.


3. 지원동기

-> 부동산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그로 인해 어떤한 것을 알게 되었고 이곳 한국공인중개사 협회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 간략히 나열하였습니다. 그리고 경험과 포부를 연결시켜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 라고 기술하였습니다.


4.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전달하였던 사례

-> 공기업 자소서 항목으로 자주 나오는 것을 보아서 가져와서 썼습니다. 저의 동아리 활동 경험, 단체활동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서술하였습니다.


5. 직장인으로서의 직업윤리와 가치관

-> 이 항목도 공기업 자소서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나오는 항목이라 가져와서 썼습니다. 세일즈 활동을 할때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였습니다.



○ 면접


서류 합격을 하였고 면접통보 문자를 받았습니다. 면접 참가자는 유선으로 통보를 하라고 해서 전화를 하였는데 오랫동안 통화중이라 아무래도 서류합격자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면접 관련 후기를 찾아보니 후기들이 대체로 나쁜 편 이었습니다. 시기가 과거로 올라갈수록 면접에 대한 평가가 안 좋았습니다. 어떨지 궁금한 마음으로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도착하니 대기실에는 저 포함 10명이 있었습니다. 한번에 10명이 함께 들어가서 다대다 면접을 보는 방식이었습니다. 안 좋았던 면접후기와는 달리 편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고 면접장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우선 한명씩 자기소개를 해 나가는 방식이었고 열명이서 하다보니 이것도 시간이 많이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한명씩 지원서를 토대로 질문들을 이어나갔습니다. 면접관 분들은 함께 오래 일을 할 사람들을 찾는다는 말씀을 면접 전에 해 주셨고 지원서를 토대로 질문을 할 때 정말 어떤 사람인지 여러 방면으로 고려하셔서 질문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개별 질문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각자 하고 싶은 말 한마디씩 하고 면접은 끝이 났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한 조 하는데 50분 가량이 소요가 되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대기실로 와 보니 다음조 10명이 또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1명을 채용하는데 30~40명씩 면접을 보다니... 경쟁이 치열함을 알 수 가 있었습니다.


내심 꼭 되기를 바랬지만, 그 어느때 보다 느낌도 괜찮았어서 되는가 싶었지만... 탈락

또 이렇게 마음의 큰 상처와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계속 도전해야 합니다. 취업하는 그 날까지 !


올해 상반기부터 공기업 취업 준비중인 취준생요트신입니다.


블로그 이름은 요트신이지만, 유튜브에서는 취준생신요트로 활동을 하고 있기에 취업 준비와 관련한 카테고리는 취준생신요트로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취업준비와 관련된 과정들도 올려보려고 합니다.


상반기에는 OO대학교 교직원 최종면접, OO공기업 무기계약직 면접까지 갔지만 탈락을 하였습니다. 이번 하반기에도 계속 공기업 취준을 준비중입니다. 상반기 지원했던 곳 후기등도 차차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공기업 취업하는 그날까지.




동작구 시설관리공단(현업직) 견인보관소 직원 채용


한달 전 쯤이지만 동작구 시설관리공단에서 현업직 견인보관소 직원 채용에 지원을 하고 면접을 보고 왔었습니다. 서류지원 후 서류 합격자 대상으로 면접이 이루어지고 채용이 되는 형식이었습니다.

서류-면접-채용


○ 자소서 항목


경험 및 경력기술서

-> 저의 그동안 업무 경험과 성과를 기술하였습니다. 지원한 업무와 관련하여 연관시키기 보다는 정말 저의 경험 및 경력을 기술하였습니다.


1. 지원하신 동기에 대해서 기술하여 주십시오.

-> 업무가 행정적인 부분도 크게 차지한다고 생각하여 그동안 행정업무를 하며 느꼈던 저의 마음, 왜 행정업무가 하고 싶은지 그것을 통해 어떠한 것을 실현하고 싶은지를 기술하였습니다. 그리고 왜 동작구에서 일을 하고 싶은지 가치와 사명감을 기술하였습니다. 


2. 본인으로 인해 이웃 또는 주변이 행복했던 경험이나 사례에 대해 기술하여 주십시오.

-> 처음에는 어떠한 내용을 써야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생각을 하였습니다. 일상에서의 경험을 기술하였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큰 사고가 날 뻔했는데 제가 119에 신고하고 경비원분과 초동조치를 하여 예방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사례를 어떠한 과정이 있었고 어떻게 막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세세하게 기술하였습니다.


3. 본인의 성실성을 나타낼 수 있는 사례에 대해서 기술하여 주십시오.

-> 이곳 견인보관소는 24시 교대근무가 이뤄지는 곳이라 성실성, 무엇보다 근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저의 근태 자세와 관련된, 성실함이 돋보이는 에피소드를 기술하였습니다.


4. 체계적이고 분석적으로 일 또는 상황을 처리한 경험이나 사례에 대해서 기술하여 주십시오.

-> 이 항목도 고민이 많았는데 마찬가지로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무슨 연구원이나 개발자도 아니고 무언가 엄청난 성과를 내기는 힘듭니다. 제가 행정업무를 하였을 때의 경험을 기술하였습니다. 어떠한 상황이었고 이로 인해 오류 또는 실수가 많이 나왔다. 그래서 단순화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제안하였고 결과적으로 이런 결과가 나와 오류와 실수가 줄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기술하였습니다.


5. 본인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나타낼 수 있는 경험이나 사례에 대해서 기술하여 주십시오.

-> 세일즈 했을때 저의 경험을 서술하였습니다. 세일즈 상황에서 실적이냐 아니면 공정성, 객관성 앞에서 고민하였던 저의 경험을 떠올렸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잘 살려서 기술하였습니다.




○ 면접


며칠 뒤 서류합격 통보를 받았고 면접을 보러 오라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면접은 동작구시설관리공단에서 이루어졌고 면접준비를 위해 저는 보다 현장에 가서 많은 것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근무지가 될 곳인 동작구 견인보관소에 직접 가보았습니다.





직접 보니 어떤 업무를 해 나가는 곳인지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면접당일.

면접은 동작구시설관리공단에서 이뤄졌습니다. 장소는 시설관리공단 옆 아트센터였습니다. 좀 일찍 도착하여 건물을 둘러보았는데 명색에 시설관리공단이라는 건물이 외관은 너무 낡아서 당혹스러웠습니다. 시골 바닷가에 가면 볼수 있는 오래된 군청느낌이 물씬...


면접 대상자는 30분정도 오신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직무가 직무이다 보니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건설현장 소장느낌 나는 분도 있었고 어머님들도 많았습니다. 제 나이 또래는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제일 어리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 보았습니다. 30대 초반이 면접장에서 제일 어리다니... 여기서 한숨을 푹 쉬었고 오늘 면접은 경험을 쌓는다는 느낌으로 보기러 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을 상대하고 자동차나 주차 관련 상식들은 나이 지긋하신 분들의 경험치를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면접관의 입장이라도 어린 사람보다는 좀 인생경험이 있는 노련한 사람들을 뽑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견인보관소라는 특성상 민원인들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찾아오는 사람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면접은 3명씩 들어가서 보았고 한 조당 1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처음 들어가서는 지원동기에 대해서 각자 말을 하였고 이어서 개별적으로 질문을 하였습니다. 질문은 면접자 마다 다 달랐습니다. 어떠한 상황이 주어주고 대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업무 관련 법에 대한 질문, 견인보관소에 대한 기본 상식 등에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면접이 끝났고 결과는 탈락.......

탈락이라는 결과를 예상은 하였지만 막상 결과를 받고나면 기분이 매우 나쁩니다. 기분이 정말매우진짜 나쁩니다. 탈락 결과를 마주할때 마다 멍해짐과 동시에 마음이 부들부들 떨리고 심적으로 타격이 큽니다. 그래도 계속 도전해야합니다. 취업하는 그 날까지 !


올해 상반기부터 공기업 취업준비중인 취준생요트신입니다.


블로그이름은 요트신이지만, 유튜브에서는 취준생신요트로 활동을 하고있기에 취업 준비와 관련해서는 취준생신요트로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취업준비와 관련된 과정들도 올려보려고 합니다.


상반기에는 OO대학교 교직원 최종면접, OO공기업 무기계약직 면접까지 갔지만 탈락이 되었으니 이번 하반기에도 계속 공기업 취준을 준비중입니다. 상반기 지원했던 곳 후기등등도 차차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공기업 취업하는 그날까지.





상반기가 휩쓸고 간 후 맞이한 무더운 여름, 6월에는 잠잠하더니 7월부터 하나 둘 씩 공고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국사학진흥재단도 그 중 하나인데요 저는 일반행정 분야에 지원하였습니다.


이번 주말(7월 15일 일요일)에는 한국사학진흥재단 필기시험을 보고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서류지원 후 필기시험(NCS)이 채용방식인데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좀 달랐습니다. 지원자 전원에게 필기시험기회를 부여한 뒤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하여 서류심사후 거르는과정, 즉 필기시험 - 서류전형 방식이었습니다. 필기시험에 합격하고도 서류에서 떨어지면 얼마나 허무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자소서 항목


1. 귀하가 재단의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타인과 비교하여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이 무엇인지 기술하고, 해당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 경력 또는 경험을 기술하여 주십시오. (600자)

-> 저는 동아리 활동, 요트팀 활동을 하며 배운 협동심, 함께가는 자세 등에 대해서 기술하였습니다.


2. 재단의 지원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필요한 핵심지식과 기술이 무엇인지 기술하고, 이러한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게 된 경력 또는 경험을 기술하여 주십시오. (600자)

-> 대학교에서 행정업무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하였습니다. 재단의 업무가 학교의 기숙사 관련 지원사업이나, 시설보수에 관해 평가하고 예산편성해주는 업무인것 같아서 비슷하게 학생들 그리고 교직원들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학교 행정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하였습니다.


3. 재단의 지원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태도와 그 필요성을 기술하고 이와 관련된 귀하의 경험을 기술해주십시오.(600자)

-> 이 항목은 딱히 떠오르지 않아서 그동안 다른 자소서에 써왔던 직업윤리와 관련된 저의 경험과 의견에 대하서 기술하였습니다.


4. 학교교육 품질제고를 위해 재단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기술해 주십시오.(600자)

-> 학생이 있어야 대학이 존재하고 대학이 있어야 재단같은 기관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행정업무를 하였을때 간접적으로 경험하였던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기술을 하였습니다.


5. 동아리, 인턴 등 귀하가 속했던 조직에서 당면했던 어려움 가운데 자신만의 시간, 자원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문제 상황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면 기술해 주십시오.(600자)

-> 대학생 때 동아리 활동을 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와 극복해서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사례에 대해서 기술하였습니다.


6. 격렬한 논의나 열띤 토론에 참여 또는 진행했던 자리에서 효과적인 소통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경험이 있다면 기술해 주십시오.(600자) 

-> 요트팀 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운 상황 소통상황에 대한 것을 기술하였습니다.


+ 다음으로 직무관련 교육사항(3000자), 직무관련 경력 및 경험(3000자) 에 대해서 기술이었는데

경험 및 경력사항은 그동안의 경력과 성과에 대해서 쓰느라 쓸 내용이 많았는데 직무관련 교육사항은 쓸 내용이 없어서 저의 전공에 대해서 어떤 것들을 배웠는지 정말 3줄? 정도만 썼습니다. (저는 경제학 전공)



○ 필기시험(NCS) 후기


의사소통,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조직이해, 대인관계 (총 5과목) 60문항, 70분



필기시험은 7월 15일 일요일 대구의 영남대학교의 인문관에서 1시에 이루어 졌습니다.

대구라는 것을 보고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갔다오는데 시간과 비용 그리고 다녀올만한 가치가 있는지, 날씨도 폭염이라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도 컸고... 공기업 취업 카페에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 얼마나 내려가는지 궁금해서 검색해봐도 나와 비슷한 사람은 하나도 없는것 같고....... 이게 가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기도 하고...... 하지만 취업에 간절하니 이 작은 기회라도 잡아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여느 공기업과 마찬가지로 인성검사가 먼저 치러진 후 NCS 필기시험을 봤습니다.

일반적인 NCS 시험처럼 의사소통, 수리능력, 문재해결능력이 있었고 여기는 조직이해, 대인관계 과목까지 추가되어 총 5과목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모의고사나 다른 곳에서 시험을 본 경험을 떠올려 보아도 조직이해나 대인관계 과목은 비중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만!!!

5개 영역이 골고루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시험을 보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의사소통,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은 여느 봉투모의고사처럼 평이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 크게 생각을 안했던 영역인 조직이해, 대인관계에서는 애해하거나 헷갈리는 문제들이 저는 많았습니다. 처음보는 문제들도 있었고....

일반적으로 출제되는 부서별 역할문제는 나왔고 결제라인 관련된 문제가 나올거라고 예상했지만 안나왔습니다. 대신 7S중 해당하지 않는것, 임파워먼트 등등 뭐 기억은 나지 않지만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이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그나마 이런 애매한 것들은 적당히 찍고 넘어가느라 모든 문제 푸는데 시간은 거의 맞춘 것 같습니다. 

기본 3영역은 다들 비슷비슷 할 것 같고 조직이해나, 대인관계에서 합격여부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결과가 좋게 나와서 필기합격을 했다고 해도 위에 서류전형 교육사항 3000자 항목을 너무 대충해서 떨어질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먼 길 와서 시험보고 경험해 보니 이런 영역도 조심해야 겠다는 걸 얻어갑니다.

근데 왜 다들 여기 근처, 주변지역에 사는 애들 같고 나만 먼길 온 사람 같지???? 

이날 수도권 지역에서 시험보러 가신분 계신가요???

저만 대구까지 와서 찜통더위 느끼고 두리번 거리며 헤멘거 아니죠???



여기까지가 저의 한국진흥재단 자기소개서와 필기시험 후기입니다.

아래부터는 저의 대구 체험기와 울산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대구는 지금까지 3번 정도 가 본것 같습니다. 작년에 2번, 이번에 까지 합치면 3번이네요 ㅎㅎ

작년 대구 수성못에서 열린 수성못 요트페스티벌에서 요트 체험정을 운영하여서 약 3일간 머무른 적이 있고, 그로부터 한달 뒤 대구 엑스코에서 업무관련 전시회 출장 때문에 또 3일가량 머물렀습니다. 뭔가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지방에는 잘 가지 않는 저 입니다.


시험 당일 아침 서울역에서 7시 10분 출발 무궁화호를 타고 대구의 경산역으로 갔습니다. 총 4시간 가량걸렸는데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자리도 불편해서 후회했습니다. KTX타고 아예 오는 시간을 단축해버려서 피로도를 줄이는게 나은 방법일 것 같았습니다. 경산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니 의외로 금방 영남대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영남대학교 그루트

각종 SNS에서 많이 봤었던 영남대 그루트, 보자마자 반가워서 사진찍고 시험장으로 갔습니다. 여기는 지하철역 나오면 바로 학교 정문이나와서 이름값 하는 지하철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은 외국인들이 보는 한국어시험인 토픽(TOPIK)도 치뤄져서 학교에 외국인들도 많았습니다. 




캠퍼스는 엄청 넓고 날씨는 덥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날이 대구의 백화점에서 더워서 스프링쿨러 터진 날 입니다. 그날에 대구에 있었습니다. 고사장인 인문관까지 가는데 가면서 땀범벅이 되버린....... 



그래도 학교는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도서관 시설이 깔끔하고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안에 스타벅스도 있고 주말인데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더위를 피하고 핸드폰도 충전해야 해서 학생식당이 있는 건물로 자연스레 들어가게 되었는데 일요일인데도 장사를 하고 있더군요, 간간히 학생들도 와서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된 점심을 먹지 못한 저도 4시가 넘은 시간에 영남대 학식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영남대학교 학식, 함박마요덮밥 3000원

오랜만에 학생느낌 나고 좋았습니다.


이번에 대구에 내려올 때 친구가 자기도 울산 출장 가는길에 대구 들러서 가구를 살 일이 있다고 일정이 겹치면 만나서 같이 울산을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친구를 기다리려고 영남대학교 구경도 하고 학생식당에서 밥도 먹어보았습니다. 


친구는 서울에서 늦게 출발하여 내려오는 중이라 8시 정도에 대구에 도착할 것 같다고 하고, 저는 4시간 가량 시간이 남았는데 밖에 돌아다닐 엄두는 안나고... 또 여기 계속 있자니 심심하고... 고민을 하였습니다.

수성못 쪽에 괜찮을 카페를 갈까 하였지만 걸어다닐 엄두가 안나고, 친구와 만나기러 한 달서구청 근처로 가서 머물곳을 찾아보기러 하였습니다. 달서구청에 가려면 성당못역에 가서 버스를 갈아타야 했습니다. 그래서 성당못역에 가서 머물다가 달서구청으로 넘어가기러 결정. 지하철을 타고 느긋하게 넘어갔습니다.


성당못역에 있는 관문시장





콩국수를 저렇게 막걸리 그릇같은거에 한잔? 씩 파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로 받아서 호로록 먹고 가더군요. 시원해 보였지만 더워서 식욕이 없었습니다. 여기서는 아무것도 안 먹고 카페에서 시간 때우다가 달서구청으로 가서 친구를 만나고 울산으로 넘어갔습니다.



울산 리버사이드 호텔

울산에 도착하고 숙소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시원하게 샤워하고 편안하게 누워서 술마시며 월드컵 결승전을 보았습니다.

우승컵을 든 프랑스의 모습



울산리버사이드 호텔 리버뷰


여기는 가격도 정말 저렴한데 시설이나 서비스는 그 이상에 이상이어서 만족도가 정말 높았습니다.

오피스텔처럼 객실에 거주관련 시설이 다 갖추어져있고 (전자렌지, 세탁기, 인덕션) 조식까지 포함이라니. 전국에 이런 가격에 이런 시설 되있는 곳은 찾기 힘들 듯 합니다. (저는 부킹닷컴 지니어스 회원이라 기존 가격에 할인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나오면 이어져 있는 울산큰애기 야시장

전국적으로 야시장이 대세이긴 하지만 여기는 엄청 히트쳐서 전통상권도 되살아나고 지역적으로도 핫해졌다고 합니다.



쭉 젊은 상권을 따라가다 보면 전통상권이랑 다 연결이 되있어서 하나의 엄청 거대한 상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석의 골목마다 상권도 다르고 특색도 다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중간중간 공실이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성장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날 점심으로 먹은 회냉면

회라고 메뉴에 써있지만 회가 아닌 포가 들어간 냉면입니다. 



간식으로 먹은 떡볶이

땀 뻘뻘 흘리면서 먹은 떡볶이와 튀김. 어묵국물이 제대로 입니다.



오래 머물렀던 카페 보루꾸

이 근방에선 상당한 핫플레이스 인것 같았습니다.


4층까지 있는데

1층은 주문하는곳, 2층은 탁 트인 공간, 3층은 룸 같은 곳, 4층은 야외테라스와 룸2개가 있습니다.





2층공간





안쪽에는 신발 벗고 올라가서 쉴수있는 숨겨진 공간도 있습니다.





3층

혼자 있었더니 매우 스산했던 3층 공간. 못견디겠어서 2층으로 내려갔습니다.






4층 루프탑 공간

친구가 4층 천장 루프를 보더니 여기 울산은 규정이 매우 느슨한가보다 라고 말했습니다.


옛날풍 라디오와 80년대 가수들 테이프등 곳곳에 소품들과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레트로했지만 나오는 노래는 최신 팝이 주를 이뤘고 한국노래 그리고 시끄러운 EDM도 가끔 나와서 분위기와 매우 안 어울렸습니다.



울산 떠나기 전 먹은 돈가스

제가 입맛이 까다롭지 않고, 또 애들입맛이라 이런종류는 항상 남기지 않고 다 먹는데 정말 오랜만에 남겨보았습니다...... 생선가스인데 위에 범벅된 소스부터가 매우 별로였습니다.....


이렇게 한국진흥재단 필기시험 + 대구, 울산 짧은 여행기가 끝났습니다.

앞으로도 공기업 필기 후기 계속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17 수성못 요트 페스티벌


작년 대구에서 개최된 수성못 요트 페스티벌 이야기 입니다.

내륙에서 어떻게 요트를 탈수가 있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바로 수성못에서 행사가 열렸습니다


대구 TBC 그리고 Korea yacht sport 외 여러 스폰서가 함께한 행사입니다.



 



대구 tbc 방송영상


저는 여기에 시민 요트체험정 운영을 도와주러 갔습니다.

요트 경기 외에도 시민 체험정 요트 2정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제가 그 중 1정을 맡아서 시민분들이 요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였습니다.



저는 처음 와 본 수성못입니다.


이때 마침 울산 출장을 갔다가 바로 대구로 향했는데

금요일 낮 부터 활기찬 수성못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수성못을 주변으로 카페와 음식점도 많고 옆에 놀이공원도 있고

사람들도 많고 차들도 많고 서울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세팅이 되어있는 요트들


J80 2대

헌터22 4대


J80 2대와 헌터22 2대는 각각 대회에 이용되고

남은 헌터 22는 시민체험정으로 운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스폰서로 참여한 Sail Swag

외국의 팔찌 브랜드인데 인스타그램에서 항상 봐오며 이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때 한국에 런칭되면서 함께 스폰서로 참여하건데 직접 보니 정말 이뻤습니다.



바로 옆 무대에서는 각종 공연 준비로 분주하였습니다.




금요일 

모든 행사준비를 마친 모습




행사를 위해 수성못이 내려다보이는 수성호텔에서 묶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행사 당일



바람이 잘 불어야 할텐데


바람이 잘 불어야 원할한 대회도 진행이 될 테고

또 체험정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바람이 잘 불어야 시민분들이 요트의 진정을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바람이 매우 잘 불어주었습니다.

시작이 좋았습니다.




각종 행사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저를 비롯한 요트체험정 운영인원들



대회 코스는 위와 같습니다.

수성못의 분수를 기준으로 좌측편에서만 경기가 이루어 지고

체험정은 경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변을 돌면서 운영이 되었습니다.




수성못에 떠있는 요트들

지나가던 분들이 신기하게 보는게 느껴졌습니다.


경기는 경기대로 운영되고

체험정은 신청하신 분들 선착순으로

1시간에 1팀씩 운영하였습니다.


아침부터 6시까지 체험정 운영을 하였고 다양한 분들과 함께 세일링을 하며

요트에 대해 설명해 드렸습니다.


요트의 기본 원리

경기정을 따라가며 대회의 설명을 해드리기도 하고

수성못의 곳곳을 누비며 대구 시민분들께 수성못의 역사와 발전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대체로 대구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것과

내륙에서 이런 요트를 탈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해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러한 여건이 지속적으로 갖추어지고

사람들의 관심도 지속된다면 대구에서도 충분히 요트가 활성화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사 마지막날 시상식을 앞두고 있는 모습


행사 마지막 날인 일요일은

시상식과 행사 마무리 때문에 경기는 먼저 종료가 되었고 체험정만 운영이 되었습니다.


대구에서 이러한 요트관련 행사는 처음 치뤄진 것으로 알고있는데

괜찮게 치뤄졌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의 난지지구나 여의도 등지에서 랜드로버컵 대회같은 행사가 열려도

어디서 열렸는지 언제 어떻게 열렸는데 모르고 지나간 적이 많았었고

대회가 진행되는 모습이 보이더라도 멀어서 잘 보이지도 않고 스폰서가 어디인지

무슨 행사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걸 그나마 극복한게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랜드로버 한강요트페스티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마저도 반포지구를 지나가지 않으면 행사가 열리는지 알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구는 이 수성못이라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특정 장소여서

확실히 이목을 끌 수 있고 어디서나 앉아서 편하게 요트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었보다도 접근성이 좋아서 시민 참여가 쉽고

무슨 행사가 진행되는지, 스폰서 같은 것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대회 스폰서 측에도 서울에서 열린 행사보다 좋은 홍보효과가 갔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서울보다는 확실히 좋은 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세를 몰아 매년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네요



대구 수성못 야경사진을 마지막으로

올해도 또 대구에서 사람들을 만나길 고대하며

글을 마무리 합니다

G.Y.S (Global Youth Sailors) 


2016년 결성된 프로젝트성 팀 입니다.


청년들을 데리고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을 운영하시는 Y.G.K 의 단장님의 후원아래 

저를 중심으로 결성 한 팀 입니다.


후원은 서울마리나컵 참가비를 일정 지원 받았습니다.

2016년도 서울마리나컵은 매달 1번씩 개최가 되었고 1인당 참가비는 5만원 이었습니다.


팀의 결성이나 교육은 제가 꾸려나갔습니다.

2016년도 당시 제가 활동을 하고 있던 Team D의 활동이 원할하지 않던 차에

새롭게 해 볼 기회라고 생각되어 수락하여 실행하였습니다.


주요 멤버들은 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하여

서울마리나컵 헌터 22 클래스에 참가하는 것이었습니다.




교육 자료는 제가 직접 제작하였고

세일링 연습은 Team D의 배인 J24로 하기도 하였고

서울마리나에서 배를 차터하여 하기도 하였습니다.


J24와 헌터 22는 

스피네커, 제네커 차이가 가장 컸기에

J24로는 기본적인 세일링 연습을 하고

헌터 22로는 제네커 연습을 하였습니다.


저로서는 풍하 세일을 운용해 볼수 있는 기회여서 많이 배울수 있었습니다.


2016 서울마리나컵 대회 모습



연습을 토대로 멤버들이 잘 해주어서

헌터 클래스에서 계속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2016 서울마리나컵 대회 중 영상


제가 가장 뜻 깊게 생각하는 것은

하반기 우승을 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정말 매우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마리나의 시상 규모가 작아지고 세분화 됨에 따라

시상방식은 상반기, 하반기 두번에 나누어 이뤄졌습니다.

4월부터 8월까지 상반기

9월부터 11월까지 하반기


GYS팀은 상반기 중간부터 출전하여 상반기 종합순위 성적은 집계가 되지 않았지만

만약 처음 경기부터 출전하였다면 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예상을 해 봅니다.


서울마리나컵 헌터22클래스 하반기 우승



비록 헌터클래스는 4팀 정도의 소규모 대회였지만

참가팀들 대부분이 요트경력이 10년 이상 된 팀들이었습니다.

이런 팀들 사이에서 요트경력이 이제 2년 남짓한

그리고 딩기요트 경험밖에 없는 아이들을 데리고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이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적에는 멤버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다른 Team D멤버의 도움도 컸습니다.


2016년 첫 해를 시작으로 끝이 난 팀이지만

앞으로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렇게 대학생들과 프로젝트성 팀을 꾸려서 대회에 나가보고 싶습니다.



Team G.Y.S

2016년 결성된 대학생 중심 프로젝트 요트팀

- 2016 서울마리나컵 요트대회 헌터22 클래스 하반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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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D 요트팀 (2014~2016)


Team D 2015 활동영상


2014년 부터 2016년 까지 제가 활동을 했던 팀 입니다.

J-24 요트를 기반으로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활동을 했었습니다.


대학 요트부 출신 6명이 모여 졸업 후 팀을 결성하였습니다.

이렇게 20대 30대의 대학 요트부 출신들이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 배를 사서 팀을 결성한 건 거의 최초 인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 창설을 이후로 많은 팀들이 창설이 되었고

대학교 재학생들끼리 팀을 이뤄 크루져 요트 대회 참가도 활성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점을 이후로 한국에서도 J-24클래스가 활성화 되어 팀이 더 성장할 기회가 있었지만

저희는 그 기회에 편승하지 못하였습니다.


레이싱적으로는 많이 부족하였고 발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정식적인 J-24 대회에는 참여해 보지 못하였습니다.

J-24를 레이스로 활용보다는 주로 크루징에 활용하며 팀 활동을 하였습니다. 

한강에서 여러가지 활동을 시도해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주요 활동


- 2014 서울마리나컵 종합 3위

- 2015 델타항공컵 한강 요트대회 참가

- 2015 서울마리나컵 대회 참가

- 2015 클라우드 맥주 콜라보 영상 촬영

- 2015 Yacht & Golf 잡지 인터뷰

- 2016 한강 랜드로버 요트페스티벌 참가


Kloud beer X Team D 영상



처음 팀을 결성 할 당시 20대 였던 저는 이제 30대가 되었지만

열정만큼은 그 때보다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새로운 활동을 위해 달려나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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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거창하였고 밝았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기 때문에 상당히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딜레마의 시작


배를 사고 첫 해

배를 사고 모든 절차를 마치고 나니 끝인 줄 알았습니다.

그저 배만 타면 될 줄 알았죠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들에 직면하였습니다


1. 우선은 금전적 문제

평범한 사회초년생들이 서울 여의도에서 배를 계류하며 활동하는 것이

효용면 보다 비용적인 측면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계효용이 초과되어 비용적 부담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비용이 더 들어간 다는것

금전적 부담에 육체적 부담은 가중되었습니다.


점점 부담하기에는 무리를 느껴가고 있었죠

아니 그 부담하는 비용만큼 저희가 누리지 못하고 있었죠


2. 인원문제


J-24 의 이상적인 승선원은 4명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레이스를 위한 포지션 하)


6명이면 배를 타는데 비좁으니 여러번 나누어 타야 할 것 같다는 걱정과는 달리

오히려 사람이 없어서 배를 타고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매주 주말마다 배를 탈 만큼 모든 것 바칠만한 여유들이 없었죠


3. 추구하는 바의 다름


배를 구매하고 첫 해에는 세일링 하는 것 만으로도 재미가 있었지만

저는 점점 배를 탐구하고 여러 대회들에 눈을 뜰 수록

단조로움을 벗어나 레이스 다운 요트를 타고 싶었습니다.

6명의 멤버가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기에 스피네커를 펼 줄도 몰랐고 시도도차 안 하였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각자가 추구하는 바가 다 달랐습니다.


레이스를 위해 레이스 연습 및 스킬연습 추구하는 2인

크루징을 추구하며 한강을 탐험, 바다로 나가고 픈 1인

위에 둘 다 관심이 적으며 사람과 함께 하는 걸 좋아하는 2인

참여를 잘 못하는 1인 (딩기에 보다 관심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이렇다 보니

정체성도 없는 팀이 되었고

점점 저는 세일링이 무료했습니다.

그저 세일 2장 펴고서 매일 똑같은 한강 돌아다니다 들어오는 코스...


이런 마음상태에서

금전적인 문제가 다가오고

배를 타고싶어도 사람이 없어서 배를 못타는 상황에 오다보니

저는 나름 많은 회의를 느꼈습니다.




2015, 2016년 경 부터

J24와 관련된 대회들이 많이 활성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팀은 여러모로 상징적인 존재였기에

대회 초청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인원부족, 스킬부족, 열정부족으로

정체성 없는 팀과 

2명만 대회 참가에 열정적인 상황에서 무언가 시도조차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한강에서 열린 대회를 제외하고는

J-24 대회에 참가조차 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참가를 하였더라고 스피네커 조차 펴지 못하는 팀이어서

꼴지는 확정이었을 것입니다.


참고로 2015년 한강에서 열링 랜드로버요트페스티벌에서

J-24클래스에선 꼴찌를 하였습니다.

유일하게 참가한 J-24 클래스였고 제대로 된 경기조차 해보지 못했습니다.




철저하게 실패한 팀 


결국 2016년 활동을 거의 마지막으로

배를 매각하는 방법을 알아보아

2017년 경 처분하였습니다.


두번다시 Team D의 재결합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 배워나간 교훈은 있습니다.


Team D는 일종의 과거의 추억으로 얽매인 발전없는 팀이었습니다.


요트팀을 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정, 사람관의 관계로 구성이 되는 것이 아닌

요트 자체를 보고 팀이 만들어 져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함께 같이 나아 갈 사람들이 팀이 되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배를 처분하며

계약자에게 관련 서류들을 보내고 관계되었던 사항들을 정리하며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배를 타지 못하더라고 

마리나에 가서 배에 찬 물들을 빼고

내부 정리하고 물청소하고

혼자 그랬었던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좋아서 했었던 시간들이 눈에 아른거렸습니다.


그리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끝이지만 곧 새로운 시작이 있을 것이라고



2017년 배를 처분하고나서

거의 1년동안 배를 타지 않았습니다.


얼마전 정말 오랜만에 서울마리나에서 배를 탔었는데

오랜만에 타서 어색하기도 했지만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위해 또 차근차근 준비해 왔습니다


새로운 시작은 이르면 이번 8월이 될 듯 합니다.

이번에는 정말 뜻이 맞는 사람들과 더 멋진 장소에서

요트와 세일링을 하며 그 외에 또 다른 재미는 활동들을 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팀에 대한 이야기들은 아마 9월이 되야 본격적으로 시작될 듯 합니다.


그 전까지는 제가 참가하였었던 대회 이야기들과

추억에 남는 세일링 이야기들을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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